[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옛 김유정역이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고 주변은 생태공원으로 꾸며져 오는 9월 개방된다.
춘천시는 옛 김유정역 관광명소화 사업에 따라 올해 초 열차 북카페와 플랫폼 포토존을 설치한 데이어 역사 복원사업을 지난 7월 공사를 시작, 9월 초 문을 열 계획이다 고 4일 밝혔다.
환경부 생태복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김유정역 인근 폐철도부지 에 국비 5억 원을 투입해 14,000여㎡ 넓이에 시민, 관광객 휴식 공간과 수생식물 습지, 야생초 화원 등을 갖춘 생태체험공원으로 11월까지 조성된다.
시는 시비 9천만원을 들여 대합실, 사무실 등을 경춘선 간이역 시절 그대로 꾸미고, 대합실 내부에는 역무원 조형물이 설치, 무쇠 난로, 벽시계, 나무 의자 등 당시 소품들이 재연 전시된다고 밝혔다.
또 이곳을 무대로 촬영된 드라마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옛 경춘선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를 북카페로 꾸며 지난 2월 문을 연 ‘유정 카페’는 이달 현재 2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옛 역사가 복원되고 방치됐던 주변 빈 땅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 경춘선의 추억과 낭만을 기억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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