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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하 KOEN)과 LS산전(주)(회장 구자균)이 해외 에너지사업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KOEN은 9일 경기도 안양시 LS산전 본사에서 허엽 KOEN 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S산전과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발전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신산업과 해외 발전·송배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양사는 우호관계를 뛰어넘어 에너지신산업 및 해외사업 공동개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실질적이면서 구체적인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에너지신사업 및 해외발전·송배전사업의 공동개발에 있어 KOEN은 사업화구조 수립, 금융, 운영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영역을 담당하고, LS산전은 대상사업 확보 및 사업개발에 대한 기술력 등을 제공하게 된다.이번 MOU체결로 KOEN은 LS산전과 각기 특색있고,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발전시킴으로써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과 글로벌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OEN 허엽 사장은 “신기후 체제 속에서 변화하는 전력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에너지분야 선두기업이란 도전적인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경영변화와 기술개발 원동력이 필요한 시기에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LS산전과의 협업은 우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LS산전 구자균 회장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세계 각국이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해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OEN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가 시행된 2012년 이후 3개년 연속 의무목표 달성률 1위를 지키고 있는 KOEN은 올해 초 New 비전 브랜드 경영 선포를 통해 ‘2025년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35% 달성’ 라는 도전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신산업 및 해외사업 확대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환경변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