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S/W 배포, 단말기 인증 강화 등 추진 계획
[매일일보닷컴 권민경 기자] 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상파 DMB데이터방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지상파 DMB 데이터방송 등 방송표준은 정부가 기술기준적합성 확인을 하지 않고 관련 사업자가 스스로 준수하는 자율규제가 원칙이다.그러나 정통부는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사업자가 자율로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 해소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지상파 DMB 단말기 오작동문제는 데이터방송 표준에 비디오를 보내지 않는 시간(Time Frame) 동안 관련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이에 대응하지 못한 칩 및 단말기가 개발·공급됨에 따라 데이터 방송신호를 송출하는 경우 단말기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오작동 방지 S/W를 단말기에 설치할 경우 해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보통신부는 이 문제 해소를 위해 ▲관련 S/W 배포 ▲문제 해결 후 데이터방송 실시 ▲단말기 구매자에게 정보제공 등 홍보 ▲단말기 인증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단말기 구입자가 방송사, 제조업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및 정통부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오작동 방지 S/W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특히, 혼자 힘으로 S/W를 설치할 수 없는 구매자의 경우 단말기업체 A/S센터, 이통사 대리점 등에서 관련 S/W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정통부 관계자는 밝혔다.정통부는 지상파 DMB 데이터방송 도입 관련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말기 문제가 해결된 후에 데이터방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경우 데이터방송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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