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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내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의 전문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상호 협력하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하여 노력토록 명시하고 있고, 선진국이 개도국을 지원하는 기술 및 재정 매커니즘을 운영하고 있다.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는 UN산하의 기술 매커니즘 이행기구로서 기후기술 프로젝트의 실질적 이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도국의 기술이전 수요관리 ▲ 개도국 기술지원 ▲ 기술수요 및 기술정보망 운영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보의 CTCN 전문기관 승인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보의 기술평가 및 기술이전 노하우가 글로벌 기후기술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기보관계자는 “CTCN의 해외 기후 및 녹색기술 수요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기후기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글로벌 기후기술이전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기관 협업과제인 해외 기술이전 성과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기후변화 분야는 시장 미성숙, 높은 리스크 등으로 기업과 정부, 민간금융기관의 협업이 필요한 만큼, 기보의 CTCN 전문기관 승인으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