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개인여행객에 주목
명동상권을 남산과 남대문으로 확대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기존 면세점 시스템과 차별화된 새로운 공간과 명소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단체관광객들을 위한 기존 면세점 시스템은 일정한 시간 내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꾸준히 늘고 있는 젊은 자유·개인여행객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아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쇼핑만을 하는 것이 아닌 일부러 찾아오거나 일정한 시간 동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목적지로서의 면세점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을 상징하는 장소와 색다르고 이색적인 상품으로써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브랜드 나열식의 단순한 상품 구성만으로는 고객에게 각인되지 않을뿐더러 재방문율 제고에 있어서 취약하다는 설명이다.신세계면세점은 10층에 대형 회전그네를 설치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LED동영상을 360도로 벽면에 배치해 하나의 명소로서 면세점을 대표할 수 있도록 했다.색다른 상품으로는 3대 K컬쳐 콘텐츠를 선정해 뷰티·캐릭터·아트존을 선보인다.뷰티존은 세계 최다 규모인 화장품브랜드 200여개 이상이 입점했으며 기존 면세점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 상품을 배치했다. 또한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수준 높은 공방을 엄선해 공을 많이 들인 공예품 편집숍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체험과 문화 등을 내세워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신세계는 화장품 등에 있어서 상담과 테스트, 체험 이벤트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10층 뷰티존을 아름다워지기 위한 공간으로 명명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국내 면세 최초로 미용도구(뷰티디바이스)존과 헤어존도 운영 중이다.명동상권을 남산과 남대문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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