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의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31개 기업을 유치해 올해 목표치인 2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 규제완화 및 국내·외 경기 부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31개 기업, 2964억원 상당의 신규투자를 유치해 2016년도 유치목표 대비 155%를 달성했다.
산업단지 112만평은 95%가 분양됐으며 오토밸리 산업단지도 올 연말에 모든 분양을 마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시책 및 기업입지 여건 개선 노력과 더불어 발품 행정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수도권 지역의 기업 본사를 직접 방문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적극 설명하는 등 서산시만의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쳐왔다.
또 신규 공장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창업자에게는 사전에 입지 기준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과·건의사항 등은 읍면동·시 홈페이지와 기업지원관 등을 통해 수시로 파악하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올해 7월에 지곡~음암 간 국가지원 국지도 70호선 개통으로 제품운송시간 단축 및 물류비 절감 등 입지여건이 개선된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과 주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으며 매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환경개선 및 주민 간 갈등해소를 위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공장진입로 개선,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장 동력 산업인 자동차 ․ 화학분야 산업과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산업 관련 제조업체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될 기업의 유치를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 서산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중국 여객선 취항,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과 연계한 항공·해운 물류산업과 자동차 및 화학 산업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 된다”며“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