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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지난 6일~7일 제주에서 아르헨티나 수산과학원(INIDEP, 마르델플라타 소재)과 제5차 수산과학기술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양국의 국립수산연구기관은 지난 2005년 9월 수산분야 상호 자문 및 기술지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격년으로 협력회의를 열어 아르헨티나 해역의 수산 동향 파악과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 제공 등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의 어구 및 조업 시스템에 관한 정보 교환과 연구자 교류 ▲아르헨티나 양식연구센터 건설을 위한 정보교환 ▲인공위성 원격탐사를 이용한 남서대서양 해역의 해황 관측 기술 교류 ▲해파리 및 피뿔고둥에 대한 생태학적 공동연구와 가공 산업화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아르헨티나의 부수어획물을 줄이는 혼획저감장치 개발에 참여하고, 오징어와 주요어종의 어획에 활용되는 어구를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공동 해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아르헨티나의 양식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해산어류 종묘생산과 먹이생물 대량 배양시설이 가능한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양국의 양식공동연구센터 설치를 제안하는 등 양식연구센터가 향후 국내 양식업계의 남미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양국의 수산과학기술 관련 정보교환과 전문가 교류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수산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남서대서양에 우리 수산업이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