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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박주현(48) 영남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최근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전 세계에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3,200여 명을 발표했다.이 가운데 수학(Mathematics) 분야에서 박주현 교수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수학 분야는 총 105명으로 박 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톰슨 로이터는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운영하고 있다.톰슨 로이터는 웹 오브 사이언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들의 피인용 횟수를 전 학문 분야에 걸쳐 조사해 매년 상위 1% 이내에 속한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일반적인 척도다. 때문에 ‘Highly Cited Researchers’에 등재된다는 것은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는 것이다.올해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된 과학 및 사회과학 등 총 21개 분야 논문 가운데 피인용 횟수가 많은 128,887편의 논문을 분석해 상위 1% 연구자 총 3,200여명을 발표했다.박 교수는 최근 5년간 주저자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총 인용횟수 7,446회에 이른다.뿐만 아니라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지표인 ‘H-인덱스(Index)’는 48로 나타났다. H-인덱스가 48라는 것은 피인용 횟수가 48회 이상인 논문의 수가 48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박 교수 논문의 질적 우수성은 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구글 스콜라(Google Scholar)나 스코푸스(SCOPUS)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구글 스콜라에서는 총 인용횟수 12,118회, H-인덱스 59, 스코푸스에서는 총 인용횟수 9,148회, H-인덱스 52에 달할 정도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박 교수는 포항공과대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영남대 교수로 부임 후 영국공학기술학회(IET)에서 발행하는 ‘IET 제어이론 및 응용(IET Control Theory and Applications)’,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Springer)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 다수의 국제저명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2012년부터 4년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부 ‘BK21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개발’ 사업팀을 이끌고 있다.2013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