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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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업무 협약 체결
  • 주재홍 기자
  • 승인 2016.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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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예술 및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좌 이인곤 부시장, 우 울란바타르시 시즈르바타르 앙흐마 부시장 <목포시 제공>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목포시가 몽골 정부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를 방문하는 등 지방정부 외교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인곤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목포시 대표단은 지난 19일 몽골 정부청사를 방문해 뭉흐바트(Monkhbat) 내각관방장관을 면담하고 양 기관 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울란바타르시와 일반 및 의료관광, 문화예술, 수출입 무역 등을 주요 추진 정책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몽골 단체관광·의료관광객 유치, 목포시에 몽골문화촌 조성, 양 시 병원 간 협력 지원, 의료봉사, 몽골 인력의 한국 송출에 대한 목포시의 지원, 목포기업에서 생산한 농수산물 수·출입 방안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몽골 국립공룡박물관장과의 면담을 통해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굴한 공룡 화석의 목포자연사 박물관 전시를 적극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고비사막에서 발굴한 공룡화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연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전시가 실현되면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인곤 부시장은 “울란바타르시의 풍부한 자원 및 성장 잠재력과 목포시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 의료경험, 자본이 융합해나가면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이 몽골과 목포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히고 양 시의 공동 비전을 향해 순항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몽골측에서 양 시가 협의한 내용을 확실히 추진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기 위해 자매결연 체결을 희망함에 따라 목포시는 빠른 시일 내에 바트볼드(Batbold) 울란바타르 시장을 초청해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몽골 민영방송사인 OLLOO이 이번 목포시 대표단의 방문 전체 일정을 촬영해 방송할 예정이어서 몽골에서의 목포시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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