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체험관 조성 등 관광상품개발 사업 추진 탄력
[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목포시의 ‘육지면 발상지, 고하도 목화섬 여행’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2017년 창조지역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남도에서는 총 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특히 목포시는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목포시는 이번 선정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창조지역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유·무형자산을 소재로 한 창조적 발상을 주민이 참여해 새로운 부가가치로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인 고하도는 목화의 생육환경에 적합해 지난 1904년 일본 영사가 육지면을 시험 재배한 후 전국으로 보급한 ‘육지면의 발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섬이다.
시는 앞으로 공모사업 추진과 함께 △테마가 있는 목화체험관 운영 △친환경 목화단지 조성 △목화 관련 기능성 식품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2017년말에 완공예정인 해상케이블카와 맞물려 연간 1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하도를 목화의 섬으로 개발한다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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