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각 실·국별로 내달 13일까지 신규·현안사업 위주의 ‘2017년 주요업무보고’에 들어갔다.
업무보고는 포항만이 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창출, 시민경제 활성화 방안,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 등 창조경제중심의 다양한 시책들이다.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환동해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 △해양 신산업 육성, 형산강 어메니티 조성 등을 핵심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타이타늄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철강중심 지역산업구조를 첨단신소재 산업으로 전환하고, 고품질 에너지강판 기술개발과 첨단기술사업화 센터 구축,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 지구 고갈자원 헬륨3 대체재 개발 등 신소재 기술개발 상용화 기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완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포항을 신약개발 메카도시로 만들어가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형산강프로젝트 등도 조기 가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분양을 시작한 블루밸리국가산단 투자유치의 선대적 대응방안과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인프라 확충, 동해안발전본부 기반시설 지원대책, 기업지원 방안 등 기업친화적 도시만들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핵심과제인 청년취업 확대 종합대책으로 민간부문과의 고용 플랫폼 구축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서민경제 안전화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황세재 농업기술센터장은 지역 특화농업 육성과 귀농·귀촌인 유치 확대, 농기계임대사업 혁신,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외소득·일자리 확대, 동해안엽채류연구소 포항설립 등 활력 넘치는 농촌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업무보고를 주재한 이강덕 시장은 “시정업무 전 분야에 새로움, 창의력 없이는 지역내 기업도, 시민도 행복해 질 수 없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만의 특화된 신성장산업발굴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시민과 기업에 든든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은 맞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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