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규모 올해 2조...2020년 약 6조원 전망
화장품·생활용품·의류·식품...업계 전반, 반려동물 시장 진출 및 확대
서울우유도 반려동물 전용 우유 개발 나서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pet+family)족’이 늘면서 화장품·생활용품·의류·식품 등 유통업계 전반이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8100억원으로 2012년 9000억원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에는 5조81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화장품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애완용 샴푸와 컨디셔너, 미스트 등이 포함된 애완용품 브랜드 ‘시리우스’를 론칭했다. 유해 물질 및 자극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애경도 지난 4월 반려동물 전문 기업 ‘이리온’과 손잡고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을 통해 자연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샴푸와 미스트 등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이 세균성 피부병에 약하고 표피층이 얇다는 점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애경 측은 설명했다.생활용품 기업 삼광글라스는 지난 6월 국내 최초 친환경 내열강화유리로 개발한 ‘오펫’의 판매량이 매달마다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식기 사용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피부염 우려에 주목해 100% 천연 원료인 소다석회 유리소재를 사용한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며 “식기에서 타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용자 체험기회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국내 패션업계에서는 이랜드,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새롭게 애견용품 라인을 론칭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화장품·생활용품·의류·식품...업계 전반, 반려동물 시장 진출 및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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