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3월10일 충남 천안 태생.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선친인 유석 조병옥 박사와 친형인 고 조윤형 의원의 뒤를 이어 신민당에 입당했다. 조병옥 박사가 1956년 민주당의 대표 최고의원을 역임한 지 47년 만에 대를 이어 민주당의 대표 자리에 올랐다.11대 무소속(성북 갑)으로 첫 배지를 달았고 12대에는 신민당(도봉)으로 당선됐으며, 13대에는 한겨레민주당을 직접 창당해 나섰으나 떨어졌다. 지난 1992년 14대에 당시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민주당에 합류, 내리3선에 성공했다.국회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1992년에는 국회교육위원장으로서 합리적 운영과 탁월한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상 최초의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다산사상연구회 회장으로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에 앞장섰다.가장 신사적인 정치인 등 시민단체가 선정하는 최우수 의정활동 의원에 단골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에는 차기 대선후보 정치인 1위에 오르기도 했다.노 대통령 탄핵 이전에는 원칙을 고수하는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으나, 탄핵 이후 알맹이 없는 ‘쓴소리’의 소유자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족으로는 연극인 김금지씨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