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목포시가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 및 외래 관광활성화 유치 촉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오는 28일부터 중앙식료시장 입구에 ‘남행열차 포차’를 개장해 운영한다.
'남행열차 포차'는 시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따라 원도심 골목길 관광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중앙식료시장을 목포의 특색있는 먹거리 특화장터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시장특화장터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통합주민협의체, 재생사업 추진단 합동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목포역과 함께 발전한 원도심의 특성을 되살려 1914년에 개통한 호남선 남행열차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추억의 명품 포장마차’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목포만의 특색있는 메뉴 개발과 사업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포장마차 창업 마을학교’를 개설해 운영자를 선발하고 인근 상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음식 메뉴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했다.
시는 앞으로 중앙식료시장의 먹거리 특화시장 촉진을 위해 환경개선사업과 음식점 창업시 리모델링비 지원 사업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식료시장 먹자골목 입구에 위치한 ‘남행열차 포차’는 음악방송과 이벤트 행사가 가능한 기관차 조형물과 13대의 포장마차로 구성돼 있다.
각 포차별로 유달산, 삼학도, 목원동 등 고유한 상호를 부여했으며 관계부서로부터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및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등 적법한 절차를 이행했다.
한편, 중앙식료시장 입구는 남교 트윈스터~목여고간 도심관통도로 개설구간(555m) 중 올해까지 보상·철거 후 포장이 완료된 일부 구간(165m)에 속해 있어 잔여구간이 미개통돼 도로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특색있는 포차거리’로 활용하고 트윈스터 앞 구간은 민원인용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행열차 포차를 중앙식료시장 상인회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며 포차 운영자 협의회에서도 남행열차 포차를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명품 포장마차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운영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