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재홍 기자] 목포MBC는 오는 31일 밤 11시 10분 신안선 발굴 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발견 – 1부 신안선의 마지막 대항해’를 방송한다.
수중 발굴과 수중 문화재의 가치를 조명할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 CCTV와 공동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CCTV10(과학교육채널)을 통해 중국에서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1976년 엄청난 양의 유물을 간직한 신안 보물선의 등장은 수많은 이슈와 함께 국내외를 떠들썩하게 했다.
‘신안선’이라 명명된 이 선박은 700년 전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거대한 중세 무역선이다.
그리고 시작된 국내 최초의 수중 발굴하고 수백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드라마틱하게 모습을 드러낸 신안선은 그야말로 세기의 ‘위대한 발견’이다.
다큐멘터리 1부에서는 어부의 그물에 우연히 걸려 신안 유물 중 최초로 신고된 도자기의 시선을 따라 700년 전 신안선의 마지막 대항해 모습을 그린다.
제작진은 신안선 침몰 지역인 신안 증도를 비롯해 중국의 닝보, 룽취안, 취안저우, 일본의 하카타, 나가사키, 교토 등 신안선과 관련된 한·중·일 3국을 돌며 취재했다.
또한 모든 영상을 UHD 방식의 고화질로 제작했으며 수중 스튜디오 촬영 등 다양한 특수촬영 기법을 동원해 700년 전 신안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2부 해저 타임캡슐, 문명을 건지다’는 내년 1월에 방송될 예정으로 40년 전 국내 최초의 수중 발굴, 신안선 발굴 뒷이야기와 한·중·일 삼국의 수중 발굴 현장 및 국내 수중 발굴의 현재와 미래를 그릴 예정이며 마지막 3부는 중국 CCTV에서 제작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기획·제작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전라남도, 신안군의 제작지원을 받았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월 2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신안선 발굴 40주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