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215.6원)보다 9.9원 낮은 1205.7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이틀간 오른 환율은 이날 하락 반전했다. 전날 1210대 중반으로 올라선 환율은 120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환율은 1216.5원으로 0.9원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유로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환율을 밀어 올렸다.
국내증시가 중국 증시 상승 출발 덕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유로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띠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물량도 나왔다. 은행권도 달러를 팔았다. 역외세력도 매도로 돌아섰다.
환율은 장중 1205.3원까지 떨어졌다가 장 마감 시 1205.7원에 도달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이번 주말까지 1200원대 흐름을 유지하며 대외변수에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주택지표 발표, 이번 주 미국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 후반 유럽 은행 자산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등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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