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내달 7일 전후 핵실험 가능성 높아”
[매일일보닷컴=최봉석 기자] 북한 외무성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지난 3일 선언함에 따라 핵실험 장소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9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는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국회 정보위 소속 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최광기의 SBS 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이 이달이나 내달에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고, 핵실험 장소는 국경에서 상당히 떨어진 지하갱도로 지반이 견고해야 하며 상당한 오지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미 정보당국이 최근 20년간 주시한 결과, 만탑산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2205미터의 만탑산은 함북 길주군 양사면과 어랑군 주남면 경계에 있다.정 의원은 지난 달 23일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