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적격인수후보 선정하고 다음달 중순 본입찰 예상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005620]가 매물로 내놓은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SK[034730]와 효성[004800] 등 10곳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대성산업가스 예비입찰에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10곳이 참여했다.애초 국내 산업용 가스업계의 독과점 논란 가능성에 참여가 불투명했던 글로벌 가스업체 2곳과 블랙스톤을 비롯한 국내외 FI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는 각 후보의 예비입찰제안서를 토대로 다음주 안으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추려 개별통보한 뒤 약 5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입찰은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대성산업가스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올해 전망치는 12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매각자 측은 에비타의 12~13배 수준인 1조5000억원 정도의 매각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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