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이재용 부회장 “전경련 활동 안할 것…승마 관련 지원 투명하지 못해”
상태바
[최순실 청문회] 이재용 부회장 “전경련 활동 안할 것…승마 관련 지원 투명하지 못해”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12.06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전경련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을 주도한 전경련에 대한 특위 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경련 자체에 대해 뭐라 말씀드릴 자격이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창피하고 후회된다”며 “승마 관련 지원이 투명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또한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문화융성과 스포츠·체육발전을 위해 지원해달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기부 건에 대해서 이 부회장은 “실무자 선에서 전경련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부의 모든 건을 저한테 보고하지 않아 전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 외에 안민석 위원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직접적으로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대신 이 부회장은 “다시는 어떤 압력, 강요에도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