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천기만 기자] 신안군은 '갯벌 굴 양식산업' 추진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한다.8일 군에 따르면 관내 압해 가란도와 안좌 마진 갯벌어장에서 처음 시도해 양식중인 수평끈식 갯벌 굴이 상품단계까지 성장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는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수평끈식 갯벌 굴양식은 굴 채묘연(단련종굴 0.5cm)을 수평으로 걸어 양식하는 방식으로 총 40set(1set당 가로50m×세로2m, 0.3톤생산) 시설하여 12톤 가량의 알굴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기존 투석식에 비해 단위면적당 높은 생산량과 성장이 빠르고 굴을 매달아 놓은 층이 일정간격으로 햇빛에 노출돼 자연산 굴에 비해 맛과 품질면에서 월등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군은 갯벌 굴양식 확대를 위해 국비 등 11억원을 확보해 수평끈식과 수평망식(개체굴) 두가지 양식방법으로 오는 12월말 목표로 시설중이며 현재 시험어업 중인 지주식 김양식장내 혼합(김+굴)양식이 제도권내로 수용될 경우 오는 2018년 이후부터는 년간 15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굴 양식으로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신안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축제식양식장을 활용한 개체굴 시범 양식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어가 소득창출을 위한 특화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