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 민항유치 사업이 실질적인 첫 발을 뗐다.
9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서산군비행장 민항시설 설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이달 중순부터 착수된다.
1년간 실시될 이 용역에서 서산의 군비행장에 제주도, 부산 등을 오가는 국내선과 중국, 일본 등을 왕래하는 국제선 취항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 용역에서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야 2018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19년부터 여객터미널과 부속시설을 위한 건설 등 서산 민항유치의 추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와 충청남도는 이 용역에 대응하고자 경제적 타당성과 미래수요 분석 민항 취항 비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아울러 시와 충남도는 물론 항공 전문가로 구성된 서산 민항유치 대응 T/F팀에서는 ▲공항시설 입지 등 기초자료 분석 기존시설물 현황파악, 항공수요 예측, 공항 인프라 구축 방안, 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에 대해 심층 분석 및 협의해 왔다.
이들은 수차례 국토교통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국방과학연구소 등 방문해 서산 민항유치 사업의 당위성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500만여 원을 들여‘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서산민항건설) 대응을 위한 자료수집 및 분석용역’ 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서산 민항유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제·정책적 타당성 논리 개발과 미래 항공수요에 대한 자료 수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서산지역과 충남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그간 충남이 항공의 소외지역이었다는 점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정책적 당위성을 만드는데 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문성철 서산시 항만물류과장은“서산 민항유치 사업은 서산 대산항과 서산-당진간 고속도로와 함께 서산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17만 서산시민과 전 충청남도민의 숙원인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