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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25일 전국 9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및 광역 기초단체 재보궐선거에서 예상대로 여당의 참패가 재현됐다. 관심을 모았던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와 민주당 채일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가 57.5%를 득표해 18.5%를 득표한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박우섭 전 인천 남동구청장은 12.3%를 득표해 3위에 그쳤다. 전남 해남·진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채일병 후보가 62.5%를 득표해, 29.2%의 득표율을 거둔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10·25 재보선 결과 국회의석 분포는 열린우리당이 한 명 줄어든 141석, 한나라당은 한 명 늘어난 127석이 됐으며, 민주당은 12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경남 창녕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하종근 후보가 61.6%의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고, 전남 화순군수에는 무소속 전완준 후보가 55.3%의 득표율을 보이며 무난히 당선됐다. 전남 신안군수의 경우 오후 11시30분 현재 43.6%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36.7%, 민주당 최영수 후보 29.0%, 무소속 이춘식 후보가 17.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충북 충주에서 한나라당 김호복 후보가 60.6%를 기록해, 2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무소속 이영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