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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중구(청장 김홍섭)는 지난 10일, 40여 년간 내항과 화물차로 인한 공해로 고통받아온 지역주민들의 희망인 조속한 내항 재개발을 기원하는 ‘2016 중구 구민 희망 축제’를 인천 내항 8부두 (월미도 입구)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2015 송년 대축제 이어 “두 번째로 내항 8부두 광장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인천중구가 주최,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내항 재개발에 대한 희망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축하공연을 가지며 구민들의 화합을 도모했다.기념식에서 김홍섭 구청장은“주민의 열망과 노력으로 시작한 내항 재개발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내항의 물동량 감소와 인천의 북항, 남항, 신항 등 외항 개장에 대해 강조하면서 내항 재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이자 원도심 재생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해 비교하며 13억 중국과의 하늘길, 바다길로 열려있는 내항의 입지와 2천5백만 수도권의 해양친수공간의 부재 등의 조건을 살펴보면 안다고 역설했다.또 내항의 가치는 부산 북항보다 훨씬 더 높으며 이런 내항 재개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관계기관 및 항만업계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며 조속한 내항 항만재개발 사업추진이 대한민국과 인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외쳤다.특히, 김홍섭 구청장은 지난 11월 22일 국회회관 정책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및 관계기관들이 주민들 앞에서 약속한 내항 전체 재개발 추진에 대해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개발을 요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을 함께 즐기며 희망을 염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 대한 가족들의 소원과 내항 재개발에 대한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매다는‘희망리본 매달기’행사와 5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동시에 띄워 올린 LED풍선은 내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장관을 이루었다.이외에도 내항 재개발과 관련한 단막극을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이라이트 행사로 이미 8부두가 개방됐지만 높은 수림대로 가로막혀 있어 아직 개방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야간에도 8부두 개방을 홍보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에서 조성한 희망의 경관 등에 대한 점등식을 개최하여 참석자들이 모두 환호했다.참석한 주민은“한해를 보내며 주민들과 같이 지역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축제를 통해 한자리 모여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혀, 이제는 내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 우리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의 관광객, 나아가 해외관광객까지 찾게 되는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이 2017년도 내항 개발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