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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3일 친환경양식연구센터에서 겨울철에도 친환경양식으로 키운 새우를 수확함으로서 올 한해 동안 총 4번에 걸쳐 살아있는 새우를 수확해 연중 새우양식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03년부터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새우양식 기술을 개발·보급해왔으며, 지난 2009년부터 바이오플락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 창업기술 교육, 현장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보급형 연구개발에 전념해 현재는 친환경 양식장이 47개소가 운영되는 등 점차 늘어나고 있다.보통 가을철 한가위를 전후 한번 밖에 먹을 수 없었던 살아있는 새우를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1월, 7월, 9월 그리고 12월 연 4회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양식업계에서도 연중 2회 생산을 하는 곳이 늘어나, 이제는 새우가 계절음식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연중 즐길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 전환이 되고 있다.국내 새우양식은 종묘생산이 2-6월까지 이루어지며 환경조건상 수온이 낮아 축제식에서 연 1회 생산만이 가능하였으나 바이오플락 친환경 육상양식장이 늘어남에 따라 늦가을에서 겨울철까지 양식이 가능해진다.바이오플락기술은 미생물 관리, 수질관리 및 양식생물관리 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여 양식어업인이 어려움이 많았으나, 서해수산연구소에서 대량배양에 성공한 아질산분해 미생물 분양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느끼는 바이오플락기술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알기쉬운 양식방법 매뉴얼 제작과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친환경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한 새우양식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보급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새우를 국내에서 충당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