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5일 수출 전진기지 반월시화공단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 주도의 수출 재도약 다짐과 최우선 과제인 세계화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주 청장은 수출선도기업이자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산일전기를 방문, 임직원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청취와 더불어 기업입장의 적극적인 애로해소를 약속했다.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 침체 지속과 비관세장벽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반등으로 수출감소폭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며 “금년에도 중소기업 수출증가세를 가속시켜 수출 재도약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산일전기 방문에 이어, 공단내 대표 수출기업 7개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수출기업 간담회가 개최됐다.간담회 참석기업은 해외마케팅, 수출금융,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건의사항을 밝혔으며, 특히, 산일전기는 중소기업 수출금융자금의 금리인하 및 한도확대를 요청했다.이에, 주 청장은 “올해 정책 중심축은 수출 재도약으로, 금년도 수출금융자금을 1000억원 증액하고, 수출성공기업과 수출실적 향상기업에는 이자를 일부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최대한 친기업적으로 개선해,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측면 지원할 것을 천명했다.주 청장은 “올해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세계화를 정책 최우선에 두고,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성과 중심으로 연계·개편해,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나라 수출의 2년 연속감소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수출유망·강소·선도기업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