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中 ‘위조방지산업연합회‘ 이사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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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브릭, 中 ‘위조방지산업연합회‘ 이사회 등재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1.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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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조방지산업연합회(CTAAC)’ 상무이사직 위촉장. 사진=나노브릭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독자 개발한 벤처기술이 중국 정부기관의 선진 위변조 방지기술로 공식 인정 받았다.

나노브릭은 자사의 정품인증라벨 ‘엠태그(M-Tag)’가 ‘중국 위조방지산업연합회(CTAAC)’ 시험기관인 국립 위조방지제품 품질감독원의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고, 본 협회의 상무이사로 정식 초빙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사진 초빙은 나노브릭의 △세계 유일하게 공급되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보안 기술력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세계 보안시장에서 수 차례 인정받은 엠태그의 브랜드 가치 △중국 위조방지시장 내 파급력 등을 높이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임기는 5년이다.

이에 따라 나노브릭은 CTAAC의 상무이사로서 중국 위조방지 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 부문에 공식적으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게 됐다.

CTAAC는 1995년 설립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위조방지산업 관리조직으로, 중국 민정부(民政部)에 등록된 중국 최초 위조방지산업연합 사단법인이다. 이 협회는 20여년간 정부기관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주관 아래 위조방지기술의 연구개발, 제조생산 등을 수행해 왔다. CTAAC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련 전문가 등 10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CTAAC에는 중국 조폐공사, 산동 타이바오그룹, 천신그룹 등 중국의 저명한 위조방지솔루션을 보유한 28개 기업이 이 협회의 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해외 기업 가운데 상무이사로 선출된 기업은 나노브릭이 유일하다. 영국의 ‘도미노 프린팅’, 일본의 ‘히타치’, 캐나다의 ‘린텍 라벨&프린트 솔루션’, 독일의 ‘다이나믹 시스템’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이사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모두 중외합작법인으로 가입된 형태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CTAAC에 가입된 회원사들과 기술제휴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위조방지 신상품을 출시해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해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사진 멤버로서 중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기관·기업과 중국의 위조방지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노브릭은 중국 정부기관인 사천성컴퓨터원과도 중국 서버를 이용한 현지에 최적화된 온라인 정품인증 플랫폼 개발을 완료, 현재 시범운영 중에 있다.

한편, 자기 색가변 소재(MTX)는 카멜레온의 색변화 원리를 구현한 나노 신소재로, 나노브릭이 약 7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양산판매하고 있다. MTX는 현재 수출입기업 제품의 정품인증라벨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보안문서와 ID카드, 여권, 화폐 등의 보안요소로도 검토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용기, 전자제품 포장재, 안경테 등 다양한 정품인증용 감성소재로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나노브릭은 엠태그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위조방지업계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의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정품인증라벨 ‘아셈태그(ASEM-Tag)’로 채택돼 53개국 정상들의 안전을 지켜 몽골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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