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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12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민선 6기 목민관클럽 제18차 정기포럼’에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에너지정책의 전환과 지방정부의 도전’을 주제로 23개 지자체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당진 화력발전소 송전탑을 탐방하고, 당진시 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이 구청장은 ‘지역에너지 전환과 강동형 에너지 마을공동체’ 주제로 지속가능한 강동형 에너지 마을공동체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강동구는 관내 에너지 절전소 36개소, 예비적자립마을 10개소, 에너지자립마을 5개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마을 공동체 중심의 에너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 중 공동주택형 에너지 자립 마을인 성내코오롱 2차 아파트와 성안마을 청구아파트, 십자성 마을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주민 주도의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과 에너지 학습·체험공간 ‘고덕천 에너지 마루’ 등을 소개했다.포럼 주제는 ‘에너지정책의 전환과 지방정부의 도전’이지만 실질적으로 전국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 등 국가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자리였다.결의문에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등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전면 중단 △가동 중인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의 획기적 감축과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30년 이상→25년으로 단축) 폐지 △사람·환경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통한 청정 및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해식 구청장은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모여 국가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중앙정부 에너지 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