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지난 18일 공영홈쇼핑에서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와 업무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상호 업무협력 과제를 도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TV홈쇼핑 채널의 접점에 서서 우수제품을 발굴, 기획, 제조, 판매하는 상품공급 전문기업과의 첫 만남이며, 향후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의 판로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은 홈쇼핑을 통한 판로지원 정책과제로 납품기업의 재고부담 완화,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 전용 프로그램 도입, 납품기업에 불리한 정액방송 최소화, 홈쇼핑 진출 역량제고, 판매대행사 정보제공 등을 발표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상품공급 전문기업은 TV홈쇼핑사의 불합리한 관행 근절, 중소기업제품 편성확대, 우수제품의 해외진출, 상품공급자(무공장 제조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에 주영섭 청장은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공정 근절 대책반을 운영 중”이라며 “홈쇼핑을 통해 레퍼런스를 받은 우수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상품공급자협회 차원의 협력방안으로 ‘혁신제품DB' 연계판매, 홈쇼핑 업계의 모범적 상생협력 모델 마련, 불합리한 관행 발굴․개선 등에 대해 학·연 전문가와 심도있게 논의했다.주 청장은 “TV홈쇼핑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고, 불공정거래행위관련 납품업체의 신고기피, 홈쇼핑사별 판매조건과 관련된 정보 공개 미흡 등으로 업체간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 및 중소․벤처기업 신제품의 시장진출 애로를 지적”하면서 “상품공급자가 최일선에서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벤처기업 혁신제품의 홈쇼핑 시장진출을 촉진하고, 홈쇼핑 업계의 불공정행위개선에 첨병 역할수행, 거래기업과의 파트너쉽 유지, 국내 우수상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