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이번 설 연휴는 1월 27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30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를 맞이한다. 이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설 연휴를 맞아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지역 가볼 만한 곳을 소개했다.
인천 동구 송현근린공원 내 위치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근현대생활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1960~70년대 달동네 서민들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중심의 공간이다.
이곳은 기성세대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전통 옛놀이 체험을 통해 근현대를 배우며 서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친지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특히 지난 해 11월, 박물관 내 개장한 ‘달동네 놀이체험관’에서는 추억의 뻥튀기와 달고나 만들기, 연탄 나르기 등 골목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관 내 윷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실뜨기 등을 할 수 있는 ‘추억의 놀이교실’과 추억의 인기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달동네 극장’도 구성되어 있어 가족 관람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박물관 내에는 60~70년대 추억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판매소와 더불어 박물관 주변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송현근린공원 지그재그 계단과 여주인공이 살던 집 골목으로 나온 언덕길을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한반도에 존재하는 생물들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설 전시관에는 한반도의 생태계와 생물종 등 볼 수 있는 3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제주도만의 특이한 숲을 꾸며놓은 곶자왈생태관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실과 함께 생물들의 재미난 이야기들로 꾸며진 2개의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외부에도 볼거리들이 많다. 식물의 분류와 용도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 테마 식물원들과 함께 식물로 꾸며진 미로길, 그리고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놀이터가 꾸며져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힐링할 수 있어 좋다.
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관광안내소에서는 설 연휴를 기념하여 인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두근두근 복주머니 이벤트를 개시한다. 장소는 송도센트럴파크에 위치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역 관광안내소, 월미도 관광안내소 3곳으로, 모두 인천시티투어 노선 내에 위치해있어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뽑기 추첨을 통해 인천시티투어 자유이용권, 무료티켓, 다과보따리, 전통음료와 같은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11월 말 새롭게 단장한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와 관련하여 포토존 및 주인공 관련 소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기념촬영 등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안내소 내 애인카페에서는 3월 12일까지 기념품 만들기 DIY체험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공사가 작년 6월에 새단장한 인천시티투어에서는 정유년 설을 맞아 닭띠 고객 또는 한복 착용자에 한해 시티투어 무료 탑승기회를 제공한다. 닭띠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 꼭 지참해야 참여가능하며,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역 관광안내소 2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요 무대였던 월미공원에서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28일 설 당일과 29일 이틀간 열리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민속놀이대회와 민요공연,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운다.
그리고 오후 온 가족이 참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체험과 복조리 및 솟대 만들기, 그리고 추억의 과자인 뻥튀기 만들기도 함께 진행된다. 연휴기간동안 한복 착용자의 경우, 공원안내소에서 월미전망대로 가는 물범셔틀카 무료 티켓을 수령하여 탑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