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누드화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상태바
표창원 ‘누드화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1.25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처입으신 여성분들께 거듭 사과…의원직 사퇴 요구는 과해”
박근혜 대통령 나체 패러디 시국비판 풍자전시회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제 동물보호단체 주최 한국의 식용견 관련 산업에 반대하는 법안발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에 대해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으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작가들의 몫이이지만 그 예술 작품이 국회에서 전시됨으로 인해 정치적인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제가 속한 정당과 다른 정당의 여성분들께 많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막론하고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고, 공개 사과를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문제로 인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것과 관련해서는 “절차에 그대로 임하겠다”며 “소명서를 제출하고 기회가 있다면 진술도 하고, 그 결정에 그대로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이 이를 계기로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과한 요구”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저를 뽑아주신 지역구와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특히 (이번 일로) 피해나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 대한 도의적 사과를 하는 것이지 여기에 대해서 제가 법적인 책임을 진다거나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