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7회 공인중개사시험도 또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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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7회 공인중개사시험도 또 오류
  • 최정우 기자
  • 승인 2006.11.27 13:06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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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없는 출제위원, 수험생들이 울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치러진 제17회 공인중개사시험문제에서 또 다시 오류가 발생, 수험생들을 울리고 있다.공인중개사시험 문제 오류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종의 관례처럼 발생하는 것이어서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가 수험생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건설교통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중 부동산 공법 등 일부과목에서 시험문제가 잘못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알려진 문제 출제 오류건수는 대략 2~3건으로 공법과목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17회 공인중개사시험에서 발생한 문제 출제오류는 많아야 3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며 “정답심사위 결과에 따라 정답이 없을 경우 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들에게 정답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또 심사위 결과에 따라 한 문항에 두 개의 정답이 인정될 경우 복수정답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오류가 발생한 만큼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도록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문제 출제 오류 발생은 27일 최종 정답 발표에 이어 28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어서 수험생들과 토지공사 중개사 시험관리단과의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공인중개사시험 오류 왜 발생하나

공인중개사시험문제의 오류가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난이도 조절 실패와 ▲출제위원들의 소양과 자질 문제 등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대한공인중개사 협회 부동산 정책연구원 김학환 원장(한국사이버대 부동산학부 교수)은 “그동안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루면서 발생한 출제 문제의 오류는 대부분 난이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다 시험문제 시험 출제위원들이 바뀐 부동산정책이나 법률을 미리 인지하지 못하고 시험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건교부와 토지공사측도 “문제 출제 당시 바뀐 법령 등을 시험 문제 출제 위원들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공법과목에서 출제문제의 오류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경우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난이도 조절실패문제로 수험생들이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난입했던 15회 추가 시험때는 공법과목에서만 3문제, 16회 시험에서는 민법 1개와 공법 2개 등 3개 문제에 각각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서 제14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9개 문항의 출제 오류가 발견됐으며 9개 문항 중 부동산공법이 4개 문항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시험을 출제하는 출제위원들이 바뀐 법령이나 정책 또는 제도를 미리 숙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회 시험 문제 이의 신청 6천여건 달해

“정말 눈물로 호소합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17회 공인중개사시험을 치른 수험생 이 모씨가 지난 22일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의 일부이다. 그러나 이 내용은 홈 페이지에 올라간 지 며칠 되지 않아 없어진 것으로 23일 공식 확인됐다.
 
이 씨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이의신청제도의 문제점 및 17회에도 반영을 요청한다’는 제하의 글에서 “17회 시험의 거의 전 문제에서 이의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뒤 “(오류가 발생해 정답을 다르게 처리할 경우) 정답이 되지 않는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면 수긍하기도 어렵고, 건교부나 토지공사를 믿을 수 없다”며 불신을 표명했다.

이어 이씨는 “이의 신청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이의신청문제 정답을 결정할 경우 수험생 일부를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 씨는 이와 함께 “정답발표와 합격자가 발표된 이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토지공사시험관리단 관계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라’고 했다”면서 “시험 문제의 오류를 미리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행정심판이나 소송까지 가게 만든 담당 공무원을 징계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 붙였다.한편 17회 공인중개사시험이 끝난 뒤 토지공사가 시험 당일 발표한 정답가안에 대해 수험생들이 이의를 제기한 건수는 6,500~6,600건 정도로 16회 5,100~5,200건보다 1,400건 정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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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해 열 2007-12-05 15:07:40
공인중개사 시험문제는 불량문제로 인하여 매회 수천건이 이의제기된다.

이는 수험생들이 저마다 개별적으로 주장하다보니 중복된것도 있을수있고 학원강사들이나

교수들도모르는 최근 판례나 개정된법율을(시험공고이후개정)시험문제로출제 한 탓이크다.

또한 주어,목적어,동사,조사등을 생략하거나 어눌하게 표현하여 수험생을 함정에빠트린것도

잘못이다.(국민을위한공기업의자세가아님)

신이~ 2007-12-01 16:11:34
출제 오류 문제를 왜 인정을 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매회마다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토공의 체면때문에 수만명의 오류문제로 인한 피해자들을 무참히 짓밟는건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기자분들은 수만명의 피해자들의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라이언 2007-12-01 10:31:06
잘못된 부분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이게 토공이 말하는 적극 수용하는 자세이던가?
문제있으면 행심이나 행소제기하라는 토공관계자의 말씀 아주 옳으신 아주 타당하신 자세이군요.
양심이 썩어빠져 냄새난다는거 자신들은 모르겠지요.
우리나라 관료들의 행태가 어디에서 배운 나쁜버릇을 배워 국민위에 굴림하려고만 하는지 초심을 잃지말기를~~ 잘못됨을 스스로 인정할때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진보할것입니다.

라이언 2007-12-01 10:24:22
가답안 발표후 한달이란 기간동안 이의제기건에 대해 마음조리며 기다렸지만 하는 꼬락서니하고는~~ 공법 한문제 정답안 수정하고 한마디 변명도 하지 않는군요.
이의제기건수중 중복되었겠지만 3-4문제는 이의심사했던자들이나 토공역시 문제가 있었음을 알았을 것임에도 자존심문제인지 체면문제인지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군요.
제손으로 하늘가리고 안보인다고하는 어리석기 짝이없는것들입니다. 일어설것입니다

늘-청춘 2007-11-28 21:50:22
부동산학개론 A형2번에 표기된 지목 유지의 "지"자의 한자 표기가 "못지"자를 표기해야 함에도 "따지"자로 잘못 표기되어 분명하게 드러난 출제 오류로 확인되었고 이미 이의제기 기간안에 많은 이의제기가 있었으므로 토공이나 출제위원들도 충분히 알고도 남을텐데 이문제마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토공 담당 직원과 출제위원들의 체면과 명예만 중요하다는 말입니가? 분하고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