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테이블에서 당신의 연봉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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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테이블에서 당신의 연봉이 결정된다!
  • 김종국 기자
  • 승인 2006.11.28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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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대표 이주원)에서 연봉협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효과적인 연봉협상 전략을 밝혔다.  

1. 협상테이블에 앉기 전

1) 자신의 가치를 분석하여 정리하라 연봉인상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하고 연봉정보제공전문업체를 통해 동 업종.직종의 연봉을 비교, 분석해둔다. 다른 사람의 조건은 연봉수준을 정하는 결정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2) 자신에 대한 평가 자료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라 평소에 자신의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수치들과 증명 방법을 개발하고 객관적 증빙자료를 돈으로 환산하여 정리하면 효과적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해도 협상 전 최소 한, 두 달 분은 반드시 준비를 하도록 하자. 이 때 문서작업은 필수이다. 더불어 모의연봉협상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협상의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라 자신의 강점은 최대한 부각시키고 약점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반론을 제시한다. 또한 내가 기여한 부분의 대가를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심어야 하며, 자신의 의도를 고의적으로 피하거나 연막을 쓴다면 정확히 설명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연봉협상 과정 중 마지막 5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2.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1) 경영자는 당신을 속이려 한다 경영자가 “회사규정이 5%로 정해져 있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한계’를 느끼며 돌아선다. 규정임금이나 인상률에 꺾이면 안 된다. 규정임금은 ‘적정선’을 말한다. 또한 연봉을 미리 말해주지 않고 희망연봉을 묻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몸값을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2) 원하는 결과라 하더라도 바로 수락할 필요는 없다 회사측에서 만족할만한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잠깐 침묵의 시간을 갖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회사의 제안을 받은 후 얼마간의 침묵은 협상의 주도권을 지원자 쪽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3)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 말은 바르고 정중하게 해야 한다. 중요한 자리에서 쉽게 하는 말은 상대를 모욕하거나 진지하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고분고분한 저자세는 차라리 연봉협상을 안 하는 것만 못하므로 주의하자. 연봉협상일의 선택이 가능하다면 담당자의 업무과중이 심한 월요일이나 여가에 관심이 쏠려있는 금요일은 피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4) 무리하지 마라, 무리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봉 인상폭이 이직의 경우는 15%, 동 회사 내에서는 10%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5인 이상 사업장의 지난 3년간 임금인상률은 2003년 6.4%, 2004년 5.2%, 2005년 4.7%였고 2006년 상반기가 5.2%임[노동부]) 하지만 자신이 요구한 연봉인상액에 모자란다고 해서 지나치게 돈에 매달리면 안 된다. 설사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해도 우기는 것보다는 인센티브나 스톡옵션, 연말 상여금 등의 차선 보상책을 활용하는 게 좋다.  

3. 협상테이블에서 일어나며

1) 최후대안은 언제나 존재한다. 여유를 잃지 말라 최악의 경우는 이직도 각오할 수 있다. 또는 동결된 연봉으로 1년을 더 참는 방법도 있으니 여러 변수에 대해 미리 자신의 상황을 감안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비해야 한다.   2) 연봉협상에 성공했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라 연봉협상에 성공했다면 일반적으로 회사측 제시 연봉보다 높게 책정되어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회사에서는 그만큼 업무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이 때 연봉이 올랐다는 것에 만족하여 나태해지거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전년도에 비해 성과 평가 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다음 연봉협상 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연봉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당당히 자신의 몸값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연봉제 하에서는 전략적으로 연봉협상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연봉협상에 대한 전략이 부족한 게 현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이와 관련, "제대로 된 협상전략을 세우려면 평소에 자신의 업무 실적을 꾸준히 관리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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