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이른바 ‘환노위 사태’로 자유한국당이 2월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사과의 뜻을 밝히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번 국회 환노위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 여야 원만히 합의를 해 진행했으면 좋았을 텐데, 유감이고 대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MBC와 이랜드 아르바이트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 개최를 야당 소속 의원들이 단독 처리했다. 이를 두고 여당인 자유당은 국회 보이콧을 하며 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노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우 원내대표는 “전 상임위에 자유당 의원들이 참석을 하지 않고 있어서 다른 당 의원끼리 진행은 하고 있지만 중요한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또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 상임위는 아예 개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MBC의 경우 일방적 해고를 잘 조사하자는 것이고 이랜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착취 이런 것들을 환노위에서 다루지 않으면 다룰 곳이 없다”며 “필요하면 자유당과 바른정당이 요청한 GM노조에 대한 청문회도 할 의사가 있다”고 제안했다.그는 자유당을 향해 “오늘부터 시원하게 (국회를)정상화하자”면서 “이번 (환노위) 문제는 여야 간 합의를 했나, 안했나의 형식적 문제지 내용의 문제가 아니므로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