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과 양강구도, 민주당 외연 넓히고 정권교체 가능성 키워”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방침에 대해 “이번 구속으로 정경유착이라는 적폐가 확실하게 청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방문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고 또 그렇게 큰 재벌그룹을 이끄는 총수인데, 우리 사히가 그 분의 구속을 요구하게 됐으니 참으로 착잡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삼성도 이제는 전근대적인 그런 경영을 버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는 그런 국민기업으로 당당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며 문 전 대표와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선 “저도 지지도가 오르고 안 지사도 지지가 오르고 해서 정말 기쁘다”며 “두 사람 지지도만 합쳐도 50%가 넘는 상황이고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합치면 50%를 훨씬 더 훌쩍 넘는 상항이 됐다. 그만큼 우리당의 외연이 넓어지고 또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