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5개월만에 상승했다.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3월 SBHI가 90.0%로 전월대비 11.2%포인트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10.5%포인트 상승한 90.8%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14.4%포인트, 서비스업 11.0%포인트 상승해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89.4%로 나타났다.이는 전월 기저효과(직전 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 건설업 비수기 종료, 본격적인 사업추진시기 등과 맞물려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항목별로는 내수전망(78.2%→89.8%), 수출전망(85.0%→91.6%), 영업이익전망(76.1%→85.7%), 자금사정전망(77.9%→81.6%) 상승, 고용수준전망(96.2%→95.0%) 하락으로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식료품’(74.1%→96.6%), ‘비금속 광물제품’(78.3%→98.6%), ‘목재 및 나무제품’(70.8%→89.6%), 전기장비(83.1%→83.3%) 등 22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비제조업은 ‘건설업’(75.1%→89.5%), ‘부동산업 및 임대업’(74.3%→89.3%), ‘숙박 및 음식점업’(65.7%→83.8%), ‘교육서비스업’(78.8%→81.8%) 등 11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이달 중소기업 SBHI는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73.5%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6%포인트 상승한 77.8%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4.0%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2.6%포인트 하락해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한 70.3%로 나타났다.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9.9%), ‘인건비 상승’(44.0%), ‘업체간 과당경쟁’(43.4%) 순으로 응답했다.지난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 소기업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69.1%,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