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권한 확대시킬 것…어떤 지역도 홀대 없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촛불혁명을 완성시키고,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여 호남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이 호남정신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앞선 정부에서 자행됐던 ‘호남소외’ 문제와 관련 “호남인들은 공직 인사에서 소외됐고 세금은 골고루 냈건만 재정은 호남을 비켜갔다”며 “친일부패기득권세력이 가장 먼저 탄압하고 푸대접했던 지역도 호남”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호남을 아우르는 탕평인사를 약속했다. 그는 “정치인 누구나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공약이행률 96%인 이재명은 다른 방식으로 약속드린다”며 “취임 후에도 6개월 마다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장차관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직들을 탕평인사 했는지를 주권자들에게 보고 드리고 검증 받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차기 정부에서 지방정부 공약과 관련 “중앙정부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역량을 증명한 지방정부 권한을 확대시키겠다”며 “어떤 지역도 홀대받지 않도록 정책과 재정을 결정하는 권한을 지방으로 넘기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교통 분야에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넘기겠다”며 “당연히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도 국고보조금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보통교부세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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