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인격수양부터 다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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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인격수양부터 다시 해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2.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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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 발언에 “인두겁 섰다고 다 같은 사람 아냐”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 식당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경남지사의 날선 발언에 비판을 쏟아냈다.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홍 지사는 인격수양부터 다시 하길 바란다”며 “인두겁을 썼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잊게 된다”며 “홍 지사, 당신이 몸 담은 정권의 보복 수사에 치욕을 당하다 돌아가신 분에게 어찌 이런 망언을 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였다.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선 “자유한국당은 부끄럽지도 않는가.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부역하고서도 반성조차 않는 자유한국당이 이제는 수양조차 안 된 사람을 대선주자로 모셔가겠다니 정말 한심하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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