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국내 문구 제조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 두바이, 베트남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이는 대형마트 확대, 온라인 쇼핑 증가, 취학아동 감소 등으로 위축된 내수시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구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것이다.주요 추진업무로 △해외문구전시회 한국관 파견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영문판 문구종합카탈로그 발간배부 △산·학협동 무역인력 및 바이어발굴 지원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전시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문구조합은 이미 지난 1월 홍콩국제문구전시회(15개사)와 독일문구전시회(24개사)에 한국관을 구성해 활발한 신제품 홍보 및 상담을 펼쳐 350만불의 계약실적을 거둔 바 있다.문구조합은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이달 14~16일까지 두바이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개최하는 ‘Paperworld Middlle East’에 15개사(알파, 모나미, 동아연필, 종이나라, 문교교재 등)를 파견할 계획이다.또 단독부스로 참가는 어렵지만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영세기업에게는 문구조합 공동부스에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하반기(9월경)에는 한국산 문구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베트남에 전시회 참가 등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한국문구 수출업체 정보가 수록된 영문판 문구종합카톨로그를 발간해 코트라 68개 무역관에 배치하는 등 다방면의 홍보방안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문구조합은 무역촉진단 사업을 통해 일본(ISOT), 중국(China Stationery) 전시회에 참가할 한국관 파견업체를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문구 제조업체들은 문구(조)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은 “문구조합이 앞장서서 올 한해 K-문구 브랜드로 중동,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내수위축으로 힘들어 하는 국내 문구 제조업체의 판로확대에 선도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