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이 바뀌었어요"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난 2일 각각 일일 보령시장과 당진시장으로 깜짝 취임했다.당진시와 보령시에 따르면 일일 교환시장 행사를 갖고 환황해 시대를 함께 열어가고 있는 양 도시 간 협력 기반을 견고히 했다.일일 교환시장 행사를 기획한 두 도시는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공통점이 있지만 보령의 경우 머드축제를 비롯한 해양관광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당진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임해형 산업이 발달했다는 차이점도 있다.이날 일일 교환시장 행사에서도 양 도시의 차이점 이해와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상호 발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김홍장 시장은 이날 보령문예회관에서 열린 직원모임에 참석해 보령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당진의 도전과 사례’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 당진형 주민자치와 3농혁신, 지속가능발전 방안 등 민선6기 역점시책의 추진상황과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이후 보령시청 민원실과 보령시의회 방문한 뒤 보령시청 상황실에서 주요 보령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머드박물관과 성주산 휴양림, 보령댐 등 보령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시찰했다.김동일 보령시장도 이날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당진시청 직원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해 보령시장에 취임하기까지 본인이 걸어왔던 길을 소개하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주요 보령시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후 시청 민원실과 직장어린이집, 당진시의회를 방문하고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주요 시정 현환을 청취 한 뒤 오후에는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농산물유통센터, 한원스틸을 견학했다.김홍장 시장은 “같은 서해안에 위치한 당진과 보령이지만 분명한 차이점도 있기 때문에 서로 배울 점이 있다”며 “보령시에서 잘하고 있는 분야는 적극 배워 당진시정에 접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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