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이번 주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800선을 두고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기반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투자심리를 압박해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신중론과 시장의 상승동력이 지속돼 18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일에는 장중 한때 20일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반등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는 또 “현재 미 국채의 낮은 수익률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나온 자금 흐름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고 또한 엔 강세에 따른 자동차 수출주의 수혜와 중국 산업구조조정으로 화학 관련 주식을 외인이 매수를 하는 등의 요인으로 다음주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팀장은 다음주 증시는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기반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시장을 압박해 코스피가 1800선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 엔고에 따른 자동차 수출주의 반등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9월 초 미국의 고용동향 지표의 결과에 따라 불안정성이 해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팀장은 “이번 주에는 IT,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 금융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지난 주에 이어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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