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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로 뚝 떨어진 가운데 서울 전 지역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자정께 서울 상계동 A아파트 14층에서 수도계량기 유리창이 파열되면서 수도관이 얼었다. 이날 밤 10시30분께 서울 화곡7동 J아파트 7층에서도 수도관이 얼어붙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된 동파 사고는 강북.도봉.노원구 일대 10건, 양천.강서구 일대 4건, 구로.금천.영등포구 일대 3건, 동작.관악구 일대 2건, 강남.서초구 일대 1건 등 모두 20건이다. 서울 강남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주택보다 주택계량기가 밖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가 동파 피해를 많이 입는다"며 "열선, 또는 헌 옷을 감거나 수도사업소에서 나눠 준 동파예방비닐을 잘 붙여놔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