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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자부 장관으로서 제 역할은 끝난게 아닌가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산자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던 정 장관은 내년 초 열린우리당 복귀 선언으로 사의 표명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당내 신당논의 등이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정 장관의 후임으로는 경제기획원 출신의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은 정통 경제관료인데다 현 정부들어 경제정책수석 등을 거치며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이밖에 조환익 법무법인 율촌 고문, 김칠두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종갑 산자부 제1차관,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 등도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