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참석서 밝혀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권도전에 나서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비난했다.정 전 총리는 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불만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사드보복은 국제법 조약을 넘어선 내정간섭으로 이는 중국의 패권주의와 다름없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했다.그는 또 “현 정부는 비정상정부이므로 정상적으로 정부 구축될 때까지 새로운 정부와 합의를 거쳐 배치여부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바른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정치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치세력과 합할 생각은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가 하고 있는 동반성장 국가혁신 포럼을 만든 것도 정치적 결사체 형식이므로 바른정당에 입당할 마음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정 전 총리는 “자신은 경제는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고 있지만 외교·안보는 보수”라며 “하지만 이제 보수다 진보다 하는 이념의 시대는 지났고 국가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국익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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