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헌재 결정, 감정 섞인 여론재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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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헌재 결정, 감정 섞인 여론재판” 비판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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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좌파광풍 시대로 가게 둬선 더 큰 혼란 불러올 것”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일 도청 신관에서 열린 3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인사말을 마치면서 행사 관계자에게 자신이 요청해 울려 퍼지는 가수 도나 썸머의 'Hot stuff'에 맞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로 점쳐지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12일 “헌재의 파면결정문은 잡범들에게나 적용되는 괘씸죄가 주류를 이룬 감정이 섞인 여론재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불복할 수 없는 것이 사법권의 독립이다 보니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받은 핍박은 DJ(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받은 핍박보다 더 힘들어 박근혜 편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며 박 전 대통령과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은 한국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시대를 연상시킨다”면서 “다시 좌파광풍의 시대로 가게되면 대한민국은 더 큰 혼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보수결집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문화대혁명 광풍속에서 실각한 유소기(류사오치)를 연상시킨다”면서 “문화대혁명의 광풍으로 모택동이 재집권했지만 중국의 혼란과 기아는 계속됐고 현재 중국 번영의 모태는 모택동이 아닌 모택동 사후의 유소기와 노선이 같았던 등소평의 업적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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