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최대 2억원, 80개사 지원 예정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의 취약한 기술역량 강화 및 사업화를 위한 연구마을 운영기관이 신규 선정됐다.중소기업청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능력 제고 등 ‘2017년도 연구마을’을 전담 수행할 4개 대학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새롭게 선정된 연구마을은 해당기관이 지정한 특화기술분야에 맞춰 기관별 20여개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2013년부터 추진해 온 ‘연구마을’은 우수한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연구기관에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해 산학연협력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한편 중소기업청은 연구마을에 신청서를 낸 총 15개 운영기관 중 최고의 추진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공간 확보 및 접근성·편의성·연구인력 현황 및 역량,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 현황,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의지 등이다.평가 방식은 4단계 심층 평가과정(서면평가 → 현장평가 → 대면평가 → 심의조정위원회)을 거쳐, 총 4개의 운영기관(강릉원주대학교,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를 선별했다.선정된 중소기업은 2년간 정부출연금 2억원 이내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 연구마을의 인프라(연구인력, 장비 등)을 활용해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중기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연구마을 기관에 별도 자금 지원과 특화기술분야 별 산정된 지원이 아닌, 연간 최대 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R&D 과제를 차등 배분해 지원한다”며 “산학연간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 지원과제 모집은 2회(3월, 6월)에 걸쳐 각 연구마을을 통해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지원자격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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