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소속 金 경북지사 “기초단체장 3선, 광역단체장 3선 역임…“소통과 신뢰의 지방행정 경험을 살릴 것”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지사가 14일 “소통과 신뢰의 지방행정 경험을 살려 국민통합과 단결로 보수의 위기,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단체장 3선, 광역단체장 3선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과 도약의 힘이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를 통해 이룩될 수 있음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저는 한국당의 위기를 분열된 보수의 통합과 단결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국민통합과 단결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국민통합과 정치교체를 달성하기 위해 분권형 개헌을 합의해내고 정부 운영에서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실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작은 중앙정부, 큰 지방정부’라는 모토를 갖고 민관협력의 자치구조를 정착시키는 과감한 국가개혁을 단행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 치안, 복지 관련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여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일자리 문제를 두고는 “대덕 연구단지와 세종시, 그리고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국토중앙에 교육-과학 분야를 집적시켜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보문제를 두고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했다.김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는 사드배치에 대해 ‘정의로운 전쟁보다 비겁한 평화가 낫다’며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미국에 NO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국가안보는 타협 없다’, 문재인식 굴종적 평화가 아니라 당당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엔 같은당 조원진·이완영·박명재·이철우·김석기·강석호·윤재옥·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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