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위기의 패션, 생존 전략은 ②]
여성복 브랜드 ‘구호’·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주력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브랜드 구조조정을 마친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국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낸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에 주력한다. 특히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입성에 성공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구호는 올해 유럽지역까지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미국 노드스트롬·레인크로포드·싱가포르 CLUB 21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샵 쎈스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구호는 올 가을·겨울 시즌 콘셉트로 ‘향기’를 모티브로한 ‘조향사’로 정하고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성을 잘 표현해 옷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구호는 코트를 중심으로 오버사이즈, H실루엣의 시그니쳐 실루엣은 물론 목깃이 변형된 아우터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사업부가 독자 개발한 이중직 소재를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아우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구호는 유럽이나 홍콩에서도 레퍼런스를 받는 등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윤정희 여성복 사업부장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구호만의 경쟁력을 개발해 레퍼런스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구호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간다면 브랜드는 물론 한국의 패션 수준도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여성복 브랜드 ‘구호’·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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