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중국 경제보복도 예측 못하시는 분이 대통령 자격있나”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제와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하나마나한 뒷북을 때리고 있다”고 직격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사드 배치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중국의 경제보복을 예상해 사드에 반대했을 때 민주당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해괴망측한 용어로 회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한 당시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으며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사드배치를 이유로 경제적 보복조치를 가해오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대표는 “(이제와) 늦게 사드배치 반대를 운운하는 것은 한심하다”면서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이런 예측도 못하는 분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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