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비전대회’서 박근혜 인연’ 강조… 1차 컷오프 통과 6명 중 4명이 친박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후보는 19일 “태극기 바람에 촛불은 이미 꺼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도 이날 “확고한 철학·신념을 가지고 앞서 가겠다”고 했다. 당내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꾸준히 참석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김관용·김진태·안상수·원유철·이인제·홍준표(가나다순) 후보 6인은 전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김관용·원유철 후보는 친박(친박근혜)로 분류된다.앞서 김관용 후보는 지난 17일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이 불편하시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박 전 대통령께서 시진핑 중국주석을 만나 ‘내 작은 어깨에 5000만 국민의 안위가 달렸다'고 설득하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울컥했다’고 했다.1차 컷오프를 통과한 6인 중 4명이 친박계 후보인 것이다.이들은 19일 열린 TV조선 ‘2017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도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을 공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