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개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은 혁신 의지와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울 본관에서 주최한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경제활성화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정책과제를 경청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성장률 저하, 양극화 심화, 청년 고용절벽 등 한국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해 중기중앙회에서 마련한 ‘바른시장경제 정책과제’ 발표에 이어, 중소기업계의 정책건의 순으로 진행됐다.중소기업계가 발표한 정책과제로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확대 △해외전시회 사업 지속 수행 및 지원 확대 △여성벤처창업자 육성 및 발굴시스템 구축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원 △단체표준 인증제품 판로지원 실효성 제고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의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장기납입자 세제지원 △적합업종 기간만료 연장 및 생계형업종 법안 마련 △상생결제제도 개선 등 20건(현장건의 10건, 서면 10건)을 건의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창의성과 민첩성을 갖춘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국가 혁신역량을 결정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 확충,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도입 및 고도화와 개방형 R&D 생태계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모든 국가들이 자국의 경제이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어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한국경제는 최악의 상황에는 빠지지 않았다”며 “경제 정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는 경제구조의 새로운 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기업청의 실·국장급 등이 참석했다.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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